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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 "PCE"란? (CPI와 차이, Core vs. Headline)
    주식 상식 2021. 3. 14. 19:44

    최근 금리 상승의 배경: 인플레이션 전망

    이번주 장기 미국채(10년물, 30년물)의 입찰이 있었죠~

    다행히도 시장 평균 응찰률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지난 2월 말처럼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휘청거리진 않은 것 같네요...!

    생각보다 긍정적인 입찰 결과로 한시름 놓게 됐지만 그럼에도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게 지금 시장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시장의 물가전망 컨센서스가 향후 몇달간 더 상승할 거라고 보고 있고, 올해 연말 그리고 내년 쯤 PCE 상승률이 2.3% 부근에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PCE 상승률이 2%를 상회하면 연준에서 금리 인상으로 정책 기조를 잡는다고 시장은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아무리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다고 약속을 해도 시장에선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 거죠

     

    주식 시장에게 있어 금리는 무척이나 중요하고, 금리를 정하는 데 있어서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PCE를 기준으로 삼고 있답니다.

     

    그럼 PCE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지금부터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

     

    1. PCE 정의

    PCE(개인 소비 지출) 측정치는 미국 경제 분석 국이 수집 한 국내 총생산의 소비에 대한 구성 요소 통계입니다. 그것은 가계의 실제 지출과 전가 된 지출로 구성되며 내구성 및 비내구재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데이터를 포함합니다. -위키백과

    PCE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약자로 말 그대로 개개인이 얼마나 소비 지출을 했는지 보여주는 통계 지표입니다. 

     

    2. 근원 PCE  vs  헤드라인 PCE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는 정확히 말해서 근원(Core) PCE입니다.

    아래는 요 몇년간 Core PCE와 Headline PCE 상승률을 비교한 그래프인데요

    그냥 봤을 때 어떤 차이가 느껴지나요??

    상승/하락 흐름은 2개 모두 동일한데 빨간색 선파란색 선 대비해서 위아래 폭 변동이 큰 것 같지 않나요?

    Headline PCE는 전체 소비지출한 상품군을 모두 포함시키는 반면,

    Core(근원) PCE는 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 소비를 제외하고 산출한 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ore PCE가 일반 PCE보다 변동폭이 작은 척도인 셈이죠. 

     

    3. PCE  vs  CPI(소비자물가지수)

    사실 인플레이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우리에게 더 친숙한 물가지표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있습니다. 뉴스에서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다"는 얘기 한 번씩은 다 들어보셨죠?

    우리나라 외에도 유럽, 일본, 중국 등 대다수 국가에서도 CPI(Consumer Price Index)를 더 많이 참고하고 있다고 해요

     

    CPI는 일상경제에서 주로 활용되는 반면(물론 인플레이션 연동국채 등 여러 금융 계약에서 CPI를 기준으로 삼고 있긴 합니다) PCE는 연준에서 삼고 있는 척도다보니 금융 시장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참고로 연준도 원래는 99년까지 Core CPI를 활용했으나, 2000년부터 Core PCE로 참조 물가 지수를 변경했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PCE 물가 지수가 CPI에 비해 실제 현실 물가를 더 잘 반영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PCE와 CPI는 어떻게 다른걸까요?

     

    ① 포괄 범위(Scope) : PCE > CPI 

    CPI는 도시가구의 실제 현금지출액만 측정하는 반면,

    PCE는 전체가구 뿐만 아니라 가구를 보조하는 비영리단체 지출액을 포함하고 또한 건강보험에 의해 보전된 의료비용도 포함되는 등 포괄 범위가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따라서 PCE물가가 CPI보다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더 잘 반영하는 부분이 이런 포괄범위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죠. PCE는 미국 GDP 구성의 대략 70% 수준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② 가중치(Weight)

    2015년 기준

    위 표를 보면 CPI, PCE 내 지출 항목 간 가중치(비중)가 다른 걸 알 수 있는데요

    특히 가운데 핑크색 표시된 부분의 "집세(OER)", "의료서비스"에서 그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거주비를 보면 CPI에서 가중치가 더 높고, 의료서비스 지출항목은 PCE 가중치가 높죠.

    따라서 집세 상승세가 유난히 높으면 CPI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고

    의료비 지급률이 증가하여 의료서비스 가격이 오르면 PCE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집니다.

     

    가중치 업데이트 주기

    PCE와 CPI의 지출 항목 가중치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는데요,

    여기서 업데이트 하는 주기에 따른 차이도 있답니다.

     

    PCE 물가는 분기 단위로 조정을 하고, CPI는 24개월(2년)마다 조정을 해주다보니 아무래도 CPI보다는 PCE가 현재 소비 패턴을 더욱 유동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계산 방식 (Formula)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저희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깊이 있게 알 필요는 없을 것 같고,

    PCE와 CPI는 산출하는 공식이 다른데 PCE가 사용하는 공식이 대체재로 인해 왜곡될 수 있는 물가지수를 보완하고 있다는 것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아요~~

     

    CPI 계산 방식은 라스페이레스(Laspeyres) 식을 기준으로, PCE는 피셔(Fisher) 식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니 자세한 공식이 궁금하신 분은 따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참고로 PCE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고 마무리 할게요~!

    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core-pce-price-index-905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전년 대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YoY) 같은 주요 경제 이벤트 및 글로벌 마켓에 미치는 그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kr.investing.com

    첫번째로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인베스팅닷컴!

    예측치랑 실제 발표치를 월별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해요~

    다만, 관련된 기타 물가지수도 같이 보고 싶을 수 있는데 그런 걸 같이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네요...

     

    ko.tradingeconomics.com/united-states/core-pce-price-index

     

    미국 - 핵심 PCE 물가 지수

    현재 값, 이력 데이터, 예측, 통계, 차트 및 경제 달력 - 미국 - 핵심 PCE 물가 지수.

    ko.tradingeconomics.com

    그래서 다른 물가 지수랑 한눈에 같이 비교할 수 있는 곳도 추천드리는데,

    요건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이것도 많은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죠~

     

    이제 PCE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지속적으로 매월 발표되는 PCE 참고하면서 주식 투자에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

    모두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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