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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는데 왜 주식에 조정이 올까? #2
    주식 상식 2021. 2. 28. 22:53

    시작하기 앞서...

    우선 국채 금리가 무엇인지, 금리와 채권가격 간에 왜 반비례 관계가 형성되는지 등 채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번 포스팅에서 그러한 내용들 모두 정리하여 두었으니 먼저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0yearslater-ts.tistory.com/10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는데 왜 주식에 조정이 올까? #1

    최근 주식 시장에 조정이... 2월 3~4주차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스닥 관련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나 더 조정을 받긴 했죠..! 문제는 지금과 같은 주식

    10yearslater-ts.tistory.com

     

    최근 주식이 왜 떨어지는 걸까요?

    그것은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국채 금리는 채권 계약에 명시된 표면금리가 아닌 시중 채권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갖는 시중금리라는 점 다시 한 번 기억해주세요~~

    그러면 시중금리는 왜 오르는 걸까요? 그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요

    보통 인플레이션이 오면 연준(FED)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허나 작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연준의장인 제롬파월이 직접 나서서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은 없다"고 기조를 밝히면서 2020년 내내 주식 시장이 성황을 이뤘죠.

    그런데 그 상황이 올해 들어 반전되기 시작했죠. 백신이 어느 정도 보급되면서 원유, 구리 등 원자재 물가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물가 전반적으로 상승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죠. 경제는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텐데 달러는 또 너무 많이 풀어놔서 소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게 되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죠.

    채권 시장에서 이러한 기대 인플레이션에 크게 반응하면서 향후 시중금리가 상승할 것에 베팅하는 움직임들이 생기는 거죠. 시중금리가 상승한다면 지금 채권을 사면 손해겠죠? 조금만 더 있으면 더 좋은 금리가 채권에 반영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채권 수요는 떨어지게 되고 채권 가격은 하락중에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긴 했는데,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들 때문에 조금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 인플레이션이 오면 왜 기준금리를 올릴까?
    2. 기준금리와 시중금리는 어떤 관계인가?
    3. 국채 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은 떨어질까?

    위 내용에 대해서 짧게 답변을 드리도록 할게요! 생각보다 논리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 ^ ^

     

    1. 기준금리와 시중금리는 어떤 관계인가?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 또는 물가상승은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를 말한다. 이는 동시에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과 구매력의 약화현상을 가져온다. -위키백과

    인플레이션은 쉽게 생각해서 금융자산(대표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실물자산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융자산이 가진 실질가치(실물자산에 대한 구매력) 또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금융자산의 실질가치, 즉 화폐를 통해 실물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Power를 높여주면 되겠죠.

    그러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긴축재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풀었던 돈을 다시 회수하고 돈의 유통을 줄이니깐 시장에서 도는 화폐가 적어지고 화폐가치가 회복되는 거죠.

    긴축재정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가 기준금리를 올려버리는 것입니다. 금리가 올라가서 개인/기업 할 것 없이 대출 받기 어려워지고 또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정도(금리)가 커지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소비보다는 저축을 하게 되겠죠. 그럼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가 줄어들게 됩니다.

     

    2. 인플레이션이 오면 왜 기준금리를 올릴까?

    <한국은행 기준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기준금리를 한국은행 소속 기관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년에 8번 결정하며, 금융 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이다. -위키백과

    위 설명은 한국은행 기준이지만 연준의 기준금리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국가만 다른거지 동일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정책금리로서 연준이 정하는 금리이고 이 금리 기준에 따라 금융기관들, 예를 들어 시중은행들이 연준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이자를 갚게 되는 거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중은행들이 설정하는 시중금리 역시 이러한 기준금리에 맞춰 형성되겠죠?

    물론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간에 괴리가 발생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고 따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3. 국채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은 떨어질까?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 입장에서 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 투자를 하고 기업의 투자 소식은 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기 마련이죠.

    또한 기업에게 있어 부채는 기본적으로 자산인데 부채를 통해 매년 갚아야 하는 금융비용, 즉 이자비용이 줄어들게 되면 저금리로 부채를 많이 써 자산은 늘리지만 비용은 적게 내면서 자연스럽게 재무구조 또한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을 통해 아셨겠지만 인플레이션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면 국채가격은 떨어지고 점차 시중의 자금은 채권시장에서 기회를 보고 자금 유입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그러한 상황이 조만간 일어난다는 것이 예측이 가능하고 그런 예측치가 선반영되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게 됩니다.

    뭐 똑같은 얘기지만 쉽게 말해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 현금 흐름이 안좋아지고 주식으로 유입될 여윳돈이 적어지고, 금리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채권, 예금) 쪽으로 투자가 쏠리게 되죠.

     

    위와 같은 상황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많은 것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작년 2020년에 잠깐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았던 것과 달리 긴 시간동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채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지 아니면 다시 주춤하고 내려갈지는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방향을 제시해드릴 순 없을 뿐더러 투자는 본인 판단으로 해야 후회가 남지 않죠...!

     

    저는 과거 미국 국채 금리와 S&P500 주식 수익률 간에 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남겨드리는 걸 끝으로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모두 올해도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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